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화창한 일요일 아침 예배가 한창인 마을 교회 입구에서 한동네 사는 남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여보게들, 우리 말이야 예배가 끝나고 사람들이 한꺼번에 나올 때 가장 아름다운 여인에게 먼저 키스를 하면 어떻겠나?" "에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어." "나는 할 수 있어." 먼저 말을 꺼냈던 남자는 자신만만하게 소리쳤다. 낡고 다 해진 옷을 입은 그는 동네에서 제일 가난한 봉부였다. "으흠, 그래? 그렇다면 어디 한번 두고 보지." 하지만 그곳에 있던 어느 누구도 그가 장담한 대로 실천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다. 드디어 예배가 끝나고 많은 여인들이 한꺼번에 나오기 시작했다. 그때 내기를 했던 사내가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나갔다. 사람들은 침을 삼키며 그가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