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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풀리는 가족문화/▶가정의 감동

따뜻한 거짓말

낚시천국 2008. 12. 12. 11:28






따뜻한 거짓말


영국에서 외과병원을 열고 있는
어느 유명한 의사의 이야기이다.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맨발로 다닐 정도로
지독한 가난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린 시절 그는 가난 때문에
미래에 대한 별 희망없이 학교에 다녔다.

어느 날 소년은 외과의사의 수술을 받고
건강해진 친구를 보고 외과의사가 될것을 결심하였다.


이웃 어른들은 그러한 소년의 꿈을
기특하게 여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가 가난을 이겨낼 수 있을까를 염려하였다.

그러나 소년의 아버지는 달랐다.


아버지는 조금은 걱정스러운 얼굴이었지만
이내 웃으며 말했다.

" 그래 외과의사가 된다고? 아버지도 말할것이 있단다.
난 너를 위해 20여년간 저축을 해왔단다.


물론 이 돈으로 너의 학비를 대는 것도 좋지만
이 돈은 네가 공부를 마친 뒤에 런던의 중심가에서
병원을 개업하는데 쓰도록 하자꾸나 어떠니? "

소년은 아버지의 말을 희망으로 삼았다.


그는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였다.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년은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어가며 고등학교를 마치고
꿈에 그리던 의과대학에 진학하였다.


마침내 의대를 졸업하게 되는 날이었다.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하를 해주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소년의 아버지만은 표정이 어두웠다.
무슨 일이냐고 묻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 애야,
사실은 난 너를 위해 저축해 놓은 돈이 하나도 없단다.
나는 광부로서 우리 가정을 이끌어나가기에도 빠듯했단다.
하지만 난 네가 네 마음속에 있는
무한한 금광을 찾아내기를 소망했단다.


그래서 그런 거짓말을..... "

아들은 그 놀라운 사실에 할 말을 잃었다.
그러나 곧 손톱사이에 까만 때가 낀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 아버지,
저는 아버지의 덕택에 지금 이 자리에 선 것입니다.
아버지는 거짓말을 하신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귀한 희망을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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