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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풀리는 가족문화/▶가정의 감동

목숨을 걸고 새끼를 구한 어미새

낚시천국 2008. 12. 12. 11:13






목숨을 걸고 새끼를 구한 어미새


길가에 참새 새끼 한 마리가
여린 날개를 파닥거리며 몸부림치고 있었다.
부리 둘레가 노랗고 대가리에는 솜털이 난 어린 새였다.
아마도 둥지에서 떨어진 모양이었다.

그때 사냥개 한 마리가 그것을 보고 가까이 다가갔다.
한데 별안간 곁에 있는 나무에서 어미새가 날아와서
개의 코앞에 돌처럼 냅다 달려들었다.
그리고 온몸의 털을 세우고 미친듯이 절망적으로 울부짖으면서
두 차례나 주둥이를 벌리고 개의 입을 겨누어 덤벼들었다.

참새는 목숨을 걸고 새끼를 구하러 뛰어내려왔던 것이다.
그 자그마한 몽뚱이는 공포에 떨고 있었다.
참새는 자기의 몸을 희생하고 있는 것이었다.
참새에게는 커다란 사냥개가 어마어마한 괴물로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어미새는
높은 나뭇가지 위에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강한 어떤 힘이 어미새를
나뭇가지에서 뛰어내리게 했던 것이다.
개는 발걸음을 멈추고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어린 참새는 어미와 함께
안전하게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다.

'사랑이란 죽음보다 강하다. 죽음의 공포보다도 강하다.
오직 사랑에 의해서만 인생은 받쳐지고 움직여지는 것이다'라고
러시아의 작가 투르게네프는 위의 글 뒤에 썼다.

어미 참새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모든 두려움을 이기는 어머니의 사랑을 본다.

어머니의 사랑이 가장 진실하고 강한 사랑이긴 하지만
친구에 대한 사랑도 여인에 대한 사랑도 결코 약한 것은 아니지.
누구를 향한 사랑이든, 어떤 종류의 사랑이든 진실한 사랑이라면
무한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어떤 어려움도 겁내지 않을 만큼 진실한 사랑을
누군가에게 주었는가?
진실한 사랑을 원하는 만큼,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 진실한 사랑을 주었는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조그만 장애물에도
사랑이 꺾이는 약한 모습을 갖지는 않았는지
한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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