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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풀리는 가족문화/▶가정의 감동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낚시천국 2008. 12. 12. 11:3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화창한 일요일 아침 예배가 한창인 마을 교회 입구에서
한동네 사는 남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여보게들, 우리 말이야
예배가 끝나고 사람들이 한꺼번에 나올 때
가장 아름다운 여인에게 먼저 키스를 하면 어떻겠나?"

"에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어."

"나는 할 수 있어."

먼저 말을 꺼냈던 남자는 자신만만하게 소리쳤다.
낡고 다 해진 옷을 입은 그는
동네에서 제일 가난한 봉부였다.

"으흠, 그래? 그렇다면 어디 한번 두고 보지."

하지만 그곳에 있던 어느 누구도 그가 장담한 대로
실천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다.

드디어 예배가 끝나고
많은 여인들이 한꺼번에 나오기 시작했다.
그때 내기를 했던 사내가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나갔다.
사람들은 침을 삼키며
그가 누구와 키스하는지 지켜보았다.

그런데 잠시 뒤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났다.
그 사내가 자기 아내를 덥석 안더니
키스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곤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내 아내의 얼굴이 아주 빼어나지 않다는 것은 알고있네.
하지만 나에게는 누가 뭐래도
이 사람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네.
아무리 뛰어난 미인이라도 열흘만 바라보고 있으면
이내 싫증이 나기 마련이지.
하지만 아무리 못생겼더라도
사랑을 가지고 좋은 점만 바라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20년이 지나가 버린다네."

사람들은 아내와 함께 다정하게 돌아가는
사내의 뒷모습을 보며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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