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성왕 추모제 30일 관성정에서, 월전리 구진벼루 유적 되새기 계기
서기 554년 신라와 백제가 국운을 건 관산성 전투를 벌이고, 그 와중에서 고리산성에 주둔하고 전투를 벌이는 태 자 여창을 응원하기 위해 관산성까지 진출했던 백제 성왕은 매복한 신라군에 의해 구진벼루에서 죽음을 맞는다. 이 전투 결과 신라군은 백제군에 대승을 거두며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았고, 공주에서 부여로 서울을 옮기고 한강유역을 되찾아 중흥을 꿈꾸었던 백제 성왕의 꿈과 비전은 사그라들고 말았다. 성왕의 죽음 이후 1천454년이 흐른 2008년 5월30일 오전 10시, 성왕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던 현장인 군서면 월전리 활터 관성정에서 '관산성 백제성왕 추모제'가 열린다. 주류성출판사(대표 최병식)와 문화원(원장 이인석), 연기향토박물관(관장 임영수, 충청남도 연기군 소재)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추모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