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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우리마을 이야기

사단법인 옥천향토사연구회

낚시천국 2009. 10. 16. 11:15

35명 회원의 크지 않은 규모지만 안후영(전 예총회장)씨가 새 회장으로 취임한

향토사연구회는 그 규모로 평가할 수 없는 단체다.

 

바로 우리고장 옥천의 향토사를 연구하는 역할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제의 옥천을 모르고 내일의 옥천을 말할 수 없는 법, 지난 20일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된 안후영씨는 향토사 연구회의

활동이 우리 옥천의 가장 중요한 자원인 우리 역사의 현장을 분명히 하는 일에 있음을 강조했다.

 

"예를 들면 관산성 같은 것입니다. 역사의 현장인 관산성의 위치에 대해서 아직 학계에서 확실한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삼양리토성을 비롯해 서산성, 산성산성, 용봉산성, 동평산성, 고리산성 등이 총망라된 것이라는 유력한 학설이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중요한 역사의 현장에 최소한 표지판이라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향토사연구회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보존하고 관리하고 알리는 과정을 거치며 관산성의 원형을 복원한다면 관산성은 옥천의 미래에

최고의 관광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역사에 대한 연구회의 애정과 관심이 행정을 비롯해 지역사회 전체에 공유되길 바라는 것은 신임회장의 당연한 바람일 것이다.

 

안 신임회장은 이를 위한 연구회 안팎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힌다.

"향토사에 대한 관심은 예전에 비하면 많이 확대되고 깊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류제구 전 회장님이 여기저기에서 찬조를 받아 산성과 봉수대를 알리는 표시판을 설치했을 정도로 향토사에 대한

행정의 관심은 아쉬움이 남아요. 자치단체의 긴밀한 협조를 기대하겠습니다.

 

외부의 협조와 함께 회원의 소양을 강화하기 위한 타 지역 문화재 탐방과 연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옥천의 역사를 사랑하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