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우리나라는 올 연말부터 소비자들이 타이어를 살 때 타이어 효율 등급이 높은 것을 고를 수 있도록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을 표시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세계 유수 타이어 회사들과 한국·금호·넥센타이어 등 국내 메이커들도 친환경 타이어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연비 높은 타이어를 만들려면 저항을 낮춰야 한다. 그러나 저항이 낮아지면 제동 능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이 둘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에 비유된다. F1 같은 레이싱 경기에 사용되는 넓적하고 끈적끈적한 타이어가 막강한 제동력을 자랑하지만 연비는 형편없다는 점을 떠올리면 된다. 이 때문에 각 업체들은 3가지 방법으로 고연비 타이어를 개발 중이다. 먼저 타이어 구조 설계 기술이다. 타이어는 겉보기와 달리 고무로만 이뤄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