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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자동차의 숨은 우주항공기술

낚시천국 2018. 8. 22. 13:31

우리가 몰랐던 자동차의 숨은 우주항공기술!

 

옛날에 생산된 자동차를 보면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자동차의 모습이 과거와 많이 달라진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우주항공기술에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자동차에 적용된 우주항공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 한국타이어에서는 자동차에 숨어있는 우주항공기술을 살펴보겠습니다.

 

안정적인 공기 유입을 위해 도입된 터보차저 엔진 

 

 


가솔린을 사용하는 엔진은 이론적으로 연료와 공기가 1:14 비율로 혼합되어야 합니다.

그만큼 엔진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기가 유입되어야 하는데요.

반면 일반적인 자연흡기 엔진은 공기가 충분히 유입되지 못해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1905년 스위스 엔지니어인 알프레드 뷔히는 엔진효율을 높이기 위해 배기가스를 활용한

터보차저 엔진을 고안했습니다.

처음에 터보차저 엔진은 공기가 희박한 항공기에 접목되었는데요.

한 예로 2차 세계대전에서 B-17 플라잉 포트리스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62년 올즈모빌사에서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터보 제트파이어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그 뒤로 터보차저 엔진을 활용한 자동차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고를 기록하는 블랙박스 

 

과거에는 블랙박스가 없는 차량이 많아 사고가 일어나도 원인을 규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찬가지로 항공기 역시 사고가 나면 원인을 알 수 없어 예방책을 마련하기가 힘들었는데요.

그러던 와중 1949년 세계 최초 제트여객기인 ‘코멧(Comet)’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고,

사고를 기록하는 장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후 호주 항공과학연구소에서 일하던 데이비드 워런이 블랙박스의 시초인 ‘Flight Data Recorder(FDR)’를 발명했는데요.

장치를 통해 오늘날 항공기에 블랙박스 설치가 보편화되었고 자동차에도 영감을주어 오늘날 널리 쓰이게 된것입니다.

 

 

더욱더 안전한 형태로 발전한 안전벨트

 

우리가 안전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안전벨트는 사실 항공기에서 처음 사용됐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당시 항공기의 조종석이 오픈되어있는 형태라 비행 시 추락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항공기에 쓰이던 안전벨트가 어떻게 자동차에 접목될 수 있게 된 것일까요? 1차 세계대전 이후

자동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동차의 속도도 빨라지게 되었는데요. 당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이

바로 자동차 경주였습니다.


문제는 이 자동차 역시 과거 항공기처럼 위에 지붕이 없어 사람이 튕겨져 나갈 수 있는 위험이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고자 항공기에서 쓰이던 안전벨트가 자동차에 접목되게 된 것이지요.

그러던 중 1920년부터 자동차 보급이 원활해지고 이에 따라 교통사고도 크게 증가했는데요.

대부분 사고가 운전자의 몸이 고정되지 못한 채 튕겨 나가서 2점식 안전벨트가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한편 2점식 안전벨트는 허리와 배에만 착용하는 방식이라 충격으로 인한 몸의 쏠림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는데요.

1950년 볼보사의 닐스 볼린이 2점식 안전벨트의 단점을 보완하여 충격에도 몸의 쏠림을 방지하는

3점식 안전벨트를 선보이게 되었고 지금까지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꼭 필요한 GPS(위성항법시스템)

 

과거 미국 국방성에서는 날씨와 지형에 관계없이 효율적으로 폭격을 하기 위해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위성항법시스템)를 도입했었습니다. 이후 GPS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기술을 검증받았는데요.

그렇다면 전쟁에 사용되던 GPS가 자동차에는 어떻게 접목된 것일까요?

 

이유는 간단하게도 2000년 미국에서 GPS 위성 사용을 민간에게 개방했기 때문인데요.

GPS가 개방되자 목적지를 설정하고 길을 찾는 과정이 목표를 폭격하는 원리와 비슷해 GPS가 활용된

내비게이션 제품이 시중에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자동차에도 필수적으로 접목되어

우리 생활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운전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HUD(Head Up Display)

 

전투기는 자동차와는 달리 음속으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조종사가 계기판을 확인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선을 움직이지 않고도 전투기의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는 HUD(Head Up Display)가

개발되었는데요.HUD는 1980년 프랑스 전투기 미라지 2000에 처음 적용되었고 이후 많은 전투기들에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는 전투기만큼 빠르진 않지만, 전방 주시가 안전상 매우 중요한데요. 이러한 필요성에 힘입어 2003년

BMW사 5시리즈부터 HUD가 적용되기 시작했고, 현재는 고급 차량에 널리 적용된 상태입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우주항공기술이 우리 곁에 있었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지 않나요?

미래에 탄생하게 될 자동차에는 또 어떤 기술들이 접목될지 궁금해지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자동차에 도입되어 조금 더 편리하게 운전하게 될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