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상이 자주가는곳

▣잘 풀리는 가족문화/▶가정의 감동

알수없는 아름다움

낚시천국 2008. 12. 12. 13:15






지독히도 못생긴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너무나도 예쁜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남자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여
그 여인을 사랑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레 그녀에게로 향하는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가 없어
용기를 내어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냉정하게 외면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최후의 수단으로 멋진 가면을 쓰고 청혼했습니다.
여인은 같은 사람인 줄도 모르고
그 가면의 아름다움에 반해 청혼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결혼한 후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슬플 때는 언제나 든든한 어깨가 되어 주고
작은 일 하나까지 세심한 배려를 해주었기에
그녀에게 최고의 남편이었습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남자의 친구 한 명이 집으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 친구는 그의 비밀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렇게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버린 두 사람에게
얼굴이 무슨 상관이 있겠냐고 생각한 친구는 장난기가 발동해,
신부를 놀라게 해줄 마음으로 갑자기 그의 가면을 벗겨버렸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못생기고 추하리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그는 이미 가면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으로 변해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면 사람의 모습도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가 누구이든 상관없이…….
무엇이든 깊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얼굴에는
알 수 없는 아름다움이 스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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