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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자들 이것만 챙겨도 옷 잘입단 소리 듣는다.

낚시천국 2011. 9. 6. 07:45


 

 

1 디자이너를 신뢰할 것: 당신과 새로 인연을 맺은 디자이너는 자주 입지 않을 모험적인 시도보다 정기적으로 입는 슈트, 이를테면 평범한 네이비 울 슈트부터 시작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카나리아색 셰틀랜드 트위드 점프슈트를 고집하지 말 것.

 

2 미래를 볼 것: 어느 잡지에선가 본, 최신 유행을 흉내내려 하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현금 동원력을 자랑하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슈트를 맞춰입는 이유는 오래 두고 입기 위해서다. 옷을 판단할 때 염두해 둬야 할 것은 바로 이것이다.

 

3 도구를 사용할 것: 원하는 스타일을 말로 표현 못할 때는 사진을 가져가는 게 좋다. 그게 천 마디 말보다 낫다.

  


 

 

4 패턴도 짝짓기 할 수 있음을 알 것: 마이크로 체크재킷, 스트라이프 셔츠, 폴카 도트 니트 타이. 이 세가지 아이템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다양한 패턴과 질감을 경험할 수 있다. 그들이 모두 잘 어울리는 이유, 그리고 스타일을 아는 남자가 멀티플 패턴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는 아이템마다 서로 다른 패턴의 스케일에 담겨 있다. 패턴 간의 스케일과 밸런스를 두고 옷을 입는다면 당신이 원하는 거의 모든 패턴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5 잘 고른 한벌의 효자 바지: 누구나 옷장 속에 캐주얼한 치노 바지 한 벌씩은 갖고 있다. 치노는 캐주얼한 감성 하나로 직장에서 차별화되도록 만들어주는 아이템. 몸에 잘 피트되는 재단을 이용한 것이라면 어떤 상의와 함께 입어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6 조용히, 하지만 확실하게 주장하기: 멋지고 새로운 비즈니스 세퍼레이트 룩을 연출하는 데에는 제대로 개성 있는 아이템 하나만 갖추면 충분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과유불급이다.

 

 

7 남자 패션의 영원한 화두, 피트에 관하여: 슈트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적당히 몸에 맞는 것을 고르기만 해도 슈트 자체의 긴장감이 남자를 세련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바지는 마치 자로 잰 듯이 정확하게 똑 떨어져야 하고 슈트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옷이 몸을 어떻게 감싸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슈트는 당신의 몸을, 몸은 당신의 슈트를 기억하니까.

 

 

 


 

8 컬러 선택에 대한 조언: 어쩌면 남자들은 컬러에 대해 지나치게 세심한 패션 논리에 이미 지쳐있을지도 모른다.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컬러에 접근하는 건 생각보다 더 신중해야 할 일이다. 컬러는 당신을 드러내는 ID니까.

 

 

9 규칙은 깨뜨리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 깨뜨릴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체크무늬 재킷과 체크무늬 팬츠를 같이 입어서는 안된다는 규칙 같은 것 말이다. 체크무늬에는 단색을 매치시켜 균형을 찾고 그 외의 나머지 규칙들도 얼마든 협상이 가능하다.

 

 

10 약간의 화려함을 더해라: 뾰족하게 튀어나온 피크트라펠이 자칫하면 무난하게만 보였을 원 버튼 재킷에 경쾌하고 강렬한 스타일을 심어주듯이 독특한 패턴이 들어있는 타이의 셔츠는 다소 밋밋한 줄무늬를 선명히 돋보이게 하고, 질감이 살아 있는 바지는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소재가 리넨일까 아니면 모헤어일까 궁금하게 만든다. 눠든 자신이 알고 있는 한계를 벗어나고 나면 이렇게 흥미로워지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