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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유래와 의미?

낚시천국 2013. 5. 15. 09:54

15일은 제32회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은 1958년부터 충남 강경지역 청소년적십자(RCY) 단원들이
세계적십자의 날(5월8일)을 맞아 병중에 있거나 퇴직한 은사님을 위문하는 봉사활동에서 시작됐다.


이후 1963년 청소년적십자사 중앙학생협의회는 5월24일을 '은사의 날'로 정해 기념할 것을 권장했고,
1964년 이 협의회는 '은사의 날'을 '스승의 날'로 변경하고, 날짜는 5월 26일로 정했다.

 

1965년에는 스승의 날을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15일로 정하고,
청소년적십자 단원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스승이 세종대왕처럼 존경받는 시대가 됐으면 하는 취지였다.
같은 해에는 대한적십자가 제정한 스승의 날 노래인 '스승의 은혜'가 라디오와 TV를 통해 보급됐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동요작곡가 권길상(1927~)이 작곡하고, 아동문학가 강소천(1915~1963)이
가사를 쓴 이 노래는 지금도 매년 스승의 날 학생들이 은사들을 향해 부르는 대표곡이다.

 

스승의 날은 1973년 한 차례 통폐합을 겪었다.
정부 지침에 따라 모든 교육 관련 기념행사가 국민교육헌장선포일(12월5일)로 묶이면서 스승의 날 행사가 소홀해졌다.


당시 교육계는 크게 반발했고, 정부는 1982년 5월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15일을 '스승의 날'로 다시 채택했고,
당시 대한교육연합회(현 한국교총) 주관으로 서울 국립극장에서 제 1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에 정부는 부활된 1982년을 스승의 날 공식 기념일로 삼고, 오늘까지 이어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