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올라가고 낮이 길어지는 등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왔다.
여름이 다가온다는 것은 우리에게 또다른 걱정거리를 안겨준다는 의미다.
바로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5월 중순 이후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면서 때 이른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질병관리본부는 5~6월 기온이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면서 모기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했다.
모기는 '앵앵~' 거리면서 귓가를 맴돈다. 밤잠은 설치기 일쑤다.
물리면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증과 따끔거림을 유발한다. 각종 질병도 옮기는 주범이다.
이 때문에 모기퇴치용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모기퇴치에 효과적이라는 아이디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구제역으로 수백만 마리의 소·돼지가 살처분되면서 모기의 흡혈대상이 줄어들었다"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 모기의 공격은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여름철 불청객 모기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신의 몸을 청결하게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모기는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
모기가 여름철에 사람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름철에는 땀 분비가 왕성해진다. 발 냄새, 땀 냄새, 젖산 냄새가 더욱 심해진다. 모기는 이러한 냄새를 좋아한다.
모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몸에서 나는 각종 냄새를 없애주는 것이다.
잠들기 전 샤워를 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향이 자극적인 스킨이나 비누, 향수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후각이 예민한 모기를 불러 모으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복장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색으로 몸에 달라붙는 것보다는 헐렁한 옷들이
모기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모기는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한다. 빨강, 파랑, 검정 등 진하고 어두운 색상을 좋아한다.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필요하다. 매끄러운 재질의 두꺼운 옷을 입으면 모기에게 덜 물릴 수 있다.
자신의 몸도 중요하지만 주변 생활환경도 청결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기 유충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는 고인 물에 잘 서식한다. 화장실이나 싱크대는 마른수건으로 자주 닦아주자.
꽃병의 물도 자주 갈아주고 실내에 라벤더, 아래향, 구문초, 타임, 제라늄 등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을 놓아두는 것이 좋다.
계피 가루를 놓아두는 것도 모기 퇴치에 도움이 된다.
◇모기
모기는 파리목 모깃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피를 먹고 산다. 몸은 두 쌍의 날개와 더듬이, 몸통, 긴 다리로 구성돼 있다.
크기는 다양하지만 보통 15㎜ 미만이다. 무게는 2~2.5mg 가량이다.
모기는 1.5~2.5㎞/h의 속력으로 비행한다. 낮에는 풀숲에서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주로 하수구나 연못 같은 고인 물에 알을 낳는다. 애벌레인 장구벌레는 물속에서 성장해 번데기 과정을 거쳐 성충이 된다.
수모기는 평생 영양분으로 꽃의 꿀이나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으면서 살아간다.
암모기가 다른 동물의 피를 빠는 것은 알을 키우기 위해서다.
채혈과정에서 말라리아, 뇌염 등의 전염병을 인간과 동물에게 전파시키기도 한다.
산란기가 아닌 평상시에는 암모기도 꽃꿀을 빨아먹는다.
모기는 1억7000만년전 쥐라기 때 지금의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한다.
그때의 모기는 지금의 모기보다 3배 정도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천적으로는 박쥐, 잠자리, 거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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