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이 농가소득 향상 효자됐어요
군서농협, 품종 단일화·발효액비 공급…작년 매출 33억…농가당 3,000만원 수익
“연중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어 기분이 참 좋습니다. 모두 농협 덕분이지요.”
충북 옥천 군서농협(조합장 곽인상)이 깻잎을 농가의 확실한 소득작목으로 정착시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서농협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일부 농가에서 제한적으로 재배하던 깻잎을 조합원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5~2006년부터 작목반을 보강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왔다.
이에 따라 지금은 1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할 만큼 재배규모가 확대됐고,
높은 수취가를 기록하며 확고한 소득작목으로 정착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군서농협은 다른 지역의 깻잎과 품질 차별화를 위해 <만추> 단일 품종을 보급하고 생산비와 유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재를 전량 농협으로부터 조달하고 계통출하를 유도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판매액이 33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깻잎만으로 농가당 평균 3,000만원 이상의 조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아울러 농협은 2007년부터 발효액비 제조기를 설치해 농가에 연간 1,500여ℓ를 공급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원활한 수막재배를 위해 해마다 관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저온저장고도 보급하고 있다.
또 퇴비 파쇄기와 살포기 등도 군과 농협중앙회, 지역농협이 참여하는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지원해 왔다.
조합원 이상은씨(47·군서면 사정리)는 “마땅한 소득원이 없는 상황에서 깻잎 주산지로 부상한 배경에는 지역농협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조합장과 직원들이 작목 입식을 적극 권유하고 생산비는 물론 유통비를 줄여 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적기에 추진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군서농협은 올해도 지하수 부족 등으로 깻잎 겨울재배가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전기온풍기를 보급하고
작목반 단위로 승용형 퇴비살포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 출하에 그치지 않고 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전과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시금치·감자·유채 등 근교작물도 보급하는 등 조합원들의 소득원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곽인상 조합장은 “올해 말까지는 모든 깻잎 재배농가의 관정 및 개인용 저온저장고 보급사업을 완료해 생산기반 정비를 마칠 방침”
이라고 밝혔다.옥천=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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