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소비자단체 라식·라섹 수술안전 라식보증서로 보장

안경을 착용하는 최 모씨(30)는 여름이면 콧등에 맺힌 땀과 장마철 비 때문에 번거로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 씨는 라식·라섹 수술을 고려하다가도 부작용 걱정에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라식소비자단체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단체에 접수된 라식수술 부작용 사례는 13건이다.

라식소비자단체 측은 “단체에 직접 접수된 사례만 13건이지, 접수되지 않은 실제 부작용 사례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라식·라섹 수술을 앞둔 소비자가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는 ‘라식보증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라식보증서’는 라식 소비자의 권익보호와 라식수술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라식소비자단체에서 발

급하는 보증서다.

 

‘라식보증서’의 약관은 실제 부작용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제정됐으며, 그것을 소비자가 법률적으로

약속받을 수 있도록 규정지었다.

라식보증서는 ‘수술 전 꼼꼼한 검사와 수술 후 철저한 관리 그리고 의료진의 안전의식’이라는 삼박자가

라식 수술 부작용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라식소비자단체의 주장에 따라 약관 규정을 수술과정 전반으로 설정하고 있다.

 

 

수술 전 꼼꼼한 검사

먼저 수술 전 안전관리를 위해 라식보증서의 약관에 따라 ‘라식보증서 발급제’에 참여하는 병원들(이하 인증병원)의

수술장비와 검사장비에 대한 정확성과 안정성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인증병원들의 검사 결과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며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 후 철저한 관리

수술 후 라식보증서의 약관 제 4조 사후관리 보장을 위한 소비자의 권한 항목에서는 수술 이후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사후처리를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한 과정이 꼼꼼하게 기록됐다.

 

먼저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소비자가 수술 후 결과에대한 불편사항을 느낀다면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 있는

‘특별관리센터’에 등재를 요청할 수 있다.

 

특별관리센터에 등재가 승인되면 소비자는 해당의료진으로부터 언제까지 불편사항에 대한 개선 및 만족할만한

치료를 이끌어내겠다는 ‘치료약속일’을 받게된다.

여기서 치료약속일까지 불편사항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병원에 실질적인 불이익이 가해진다.

소비자가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의 ‘소비자만족릴레이’ 평가수치를 ‘0’으로 초기화시킬 수 있는권한이 주어지는 것이다.

 

소비자만족릴레이 수치는 해당 병원이 단 한 차례의 불만환자도 없이 만족만을 이어온 수술 건수로,

이 수치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 100% 공개되고 있어 ‘0’으로 돌아가면 병원의 신뢰도는 타격을 입는다.

의료진의 안전의식

이러한 제도들이 의료진의 보다 책임감있고 신속한 치료를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라식소비자단체의 설명이다.

또한 라식보증서에는 부작용 발생시 ‘최대 3억원 배상’이라는 약관이 명시되어 있어, 의료진에게

 

보다 신중한 수술을 집도하도록 경각심을 심어준다.

실제로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는 인증병원 중에서는 지난 3년동안 부작용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다.

라식소비자단체의 라식보증서는 라식을 준비하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홈페이지(www.eyefree.co.kr)에서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