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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관찰하며 장, 폐, 관절 건강 체크하는 법

낚시천국 2022. 10. 6. 07:40

 

손 관찰하며 장, 폐, 관절 건강 체크하는 법


손을 꼼꼼히 살펴보면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 손가락 굵기가 장, 폐 건강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심혈관 위험과 악력 사이 상관관계도 크기 때문이다. 지금 바로 손을 4단계에 걸쳐 확인해보자.

◇1단계, 약지 두 번째 마디 두께 좁으면 과민성장증후군 위험



오른쪽 손은 두 번째 마디가 매우 얇다./사진=헬스조선 DB

약지 두 번째 마디 두께가 다른 사람보다 유독 좁다면 과민성장증후군(장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도 복통, 소화장애 등이 나타나는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부산대 연구팀이 방문판매원 14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약지가 유독 얇아 푹 파인 사람은 과민성장증후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지). 매우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뇌가 분비하는 신경전달물질 수치가 변하고, 위장관에도 영향을 미쳐 과민성장증후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중추신경(뇌)의 변화가 손가락 신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2단계, 양손 검지 맞대어 다이아몬드 공간 안 생기면 폐 질환 의심



양손 검지를 맞대었을 때 다이아몬드 모양이 안 나오면 폐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양손 검지를 손톱 쪽으로 맞대었을 때 다이아몬드 모양의 공간이 안 나오면 폐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폐렴, 폐섬유화증, 폐암 등 폐 질환자의 약 30~50%는 손가락 끝이 부어 곤봉처럼 뭉툭해진다. 일명 곤봉지. 손가락이 뭉툭하다 보니 손톱을 맞대어도 다이아몬드 모양이 보일 공간이 생기지 않는다. 곤봉지가 생기는 이유는 폐에 문제가 생겨 만성적으로 저산소증에 노출되면서 손끝 모세혈관이 확장해 연조직이 과다 증식했기 때문이다. 곤봉지 현상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폐 기능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다만, 모든 폐 질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곤봉지 현상이 없다고 폐 질환이 아니라고 단정해선 안 된다.

◇3단계, 악력 약하면 전체적인 사망률 높아
손 악력은 대표적인 건강 위험 예측 인자다. 실제로 영국 글래스고우대학 연구팀이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7년에 걸쳐 악력과 여러 질병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했더니, 악력이 약하면(여성 16㎏, 남성 26㎏ 이하)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암 발병 위험이 높고, 전반적인 사망률도 더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성이 깊었는데, 악력이 혈압이나 신체활동 능력을 살펴보는 것보다도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과는 관계가 없었다. 골격근의 움직임이 전반적인 신체 능력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악력은 보건소 등에 비치된 악력 측정기로 측정할 수 있다. 성인 남성 평균 약력은 40~60㎏, 여성은 30~40㎏ 정도다.


◇4단계, 손 통증 위치 따라 질환 달라져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모든 손가락 두 번째 마디가 뻣뻣하고 아프다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변해 정상 조직인 관절 활막(관절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을 공격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활막 염증이 계속되면 1~2년 내 연골과 뼈가 손상될 수 있어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보통 통증 부위가 빵빵하게 부어있고, 뻣뻣해진 후 1~2시간이 지나야 통증이 완화된다. 갱년기일 때도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인대, 힘줄에 탄력이 떨어지면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땐 조금만 움직이면 좋아진다. 손가락 첫 마디가 아프다면 관절을 많이 사용하면서 관절 주변에 뼈 등이 자라는 퇴행성관절염일 가능성이 크다. 손가락이 하나만 아프다면 손가락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퇴행성 변화가 생겨 손가락이 구부러지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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