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자리
아내의 자리는 우아 하지 않아도
폼나지 않아도 한 번 앉으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혼자만의 자리입니다
위로는 묵직한 존칭 하나 더 달고 승진 하여
오를 수 있어도 아래로갈 수도 옆길로 샐 수도 없는 요지부동한 자리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시험을 보고 쟁탈을 벌여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부에 의해서 얻어 지는 것도 아닌 사랑에 의한 선택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요
그렇게 서는 자리가 아내의자리이지요
이 세상에 아내들이 많이 있지만 각자 설 자리는 단추 구멍처럼 정해져 있어 바뀌거나
흔들리면 안되지요
행여 맘 달리 하여 편하게 아래나 위로 옮겨 맞추면 옷 입은 태가 영 불편하여 다시 채워야 하지요
아내의 자리는 곳간의 쥔장이며 장독대의 오래 묵은 된장 항아리 입니다
아내의 자리는 한집의 맛을 내는 조미료입니다
아내의 자리엔 온 가족이 함께 나눌 사랑이 가득 넘쳐납니다
아내의 자리는 때로 험하기도 하고 때론 슬프기도 하지만
아내의 자리는 쉼을 주는 자리이기에 행복합니다
아내의자리는 어머니가 물려 주신 자리이기에 소중합니다
아내의자리를 거룩하게 만들어줄 생명이 있고 아내라 이름 지워 주는
지아비가 있어 아내의 자리에 앉은 이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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