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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퇴치법

낚시천국 2014. 3. 8. 11:11





물가에 어슬렁 거리는 뱀이나 궂은 날에도 몸을 드러내는 뱀들은 대부분 독이 없는 놈이라 그다지 위험성은 적습니다.

그놈들은 대가리가 둥근 무독성 뱀이고 독이 있는 놈들은 대가리가 세모꼴이지요.

 

독이 잇든 없든 기분이 찜찜한 건 어쩔 수가 없지요.

하긴 한여름 더위때는 오싹하니 시원함을 느끼게 하기도 합디다만...

 

 

각설하고, 산에 자주 다니다 보니 여러가지 뱀 퇴치법을 기억하고 있지요.

뱀을 퇴치하기 위해 주로 백반을 사용하는 데, 그건 과거형이고

요즘 뱀은 백반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만성이 되었다고나 할까.....

 

또는 담배가루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때는 담배꽁초를 항아리 가득히 모아놓고 사용하기도 했지요.

사람에 따라 백반보다는 좀 낫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 또한 과거형입니다.

 

그렇다해도 백반이나 담배가루가 있다면 뱀의 위험으로부터 다소간 방어의 효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데요.

뱀은 휘발성 물질에 무척 예민게 반응하고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그래서 산에 오를 때는 휘발유를 신발에 뿌리고 다녔지요.

 

헌데 요즘은 또 다른 방법을 사용합니다.

휘발유는 쉽게 증발하여 자주 뿌려줘야하는 불편이 있지요.

해서 휘발성을 가진 물품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었고 해서 선택한 것이 구두약이었습니다.


검은색 또는 갈색 가죽 신발인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운동화와 같이 다른 재질의 신발인 경우에는 구두약을 사용하기가 마땅치 않겠지만

밑창 테두리에 발라주기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뱀은 위협하거나 건드리지 않으면 먼저 공격하지 않습니다.

이점을 유의하면 뱀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