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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전투지휘소'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평화의 눈 '피스 아이(Peace Eye)'

낚시천국 2011. 8. 2. 09:59









'하늘의 지휘소'라고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 & C) '피스아이(평화의 눈이란 뜻, Peace-Eye·사진)'가

9월부터 한반도 상공을 날며 북한 전역을 감시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1일 "오늘 오후 공군 김해기지에 미국 시애틀을 출발한 피스아이 1호기가 도착한다"고 밝혔다.

피스아이 1호기는 한반도 지형과 환경에서 비행 및 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운용 시험비행과 최종 수락검사를 거쳐

9월 공군으로 넘겨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피스아이는 보잉 737기를 개조한 최신예 기종이다. 미국·프랑스(707 개조)나 일본(767 개조)이 보유한

기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기존 AWACS가 원반형 레이더로 12초에 한번씩 기계적으로 돌며 빔을 쏘고 받는 것과 달리,

피스아이는 원하는 방향과 거리에 빔을 쏴 360도 탐지와 시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메사(MESA·다기능 전자 주사 배열)

레이더 시스템이 장착됐다.

피스아이의 최대 탐지거리는 400㎞ 이상, 1000여개 비행체를 동시 탐지할 수 있고, 300여개 목표물 추적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중뿐 아니라 해상 물체까지 감시할 수 있다.

특히 특수전 요원들을 싣고 저고도로 침투하는 북한군 수송기 AN-2기의 경우 산악 지형 탓에 지상 레이더로 포착하기 어렵지만,

피스아이가 도입되면 모두 탐지가 가능하게 된다.

피스아이에는 적 미사일을 기만하기 위해 교란용 알루미늄 조각과 불꽃을 발사하는 채프·플레어 살포장치 8개와 정면과 꼬리,

동체 위아래 등 6곳에 미사일접근경보기(MAWS)도 장착됐다.

이번 1호기를 포함해 2012년 말까지 모두 4대가 도입돼 8시간씩 3교대로 운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