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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색깔이 왜 빨간색 일까요?

낚시천국 2009. 11. 29. 08:26

모든 제품들이 처음 제작될 때는 그 시대의 미적기준을 반영하게 됩니다.

우체통이 처음 나왔을 당시의 우리의 시대상은 당장 먹고 살기가 급한 60년대였습니다.

그저 사각형의 통이었으면 충분.

그 이후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제품들은 '기능'은 물론 사용하기 편리하고 모양도 좋은 '디자인'에 눈을 돌리기 시작.

 

우체통이빨간색인 이유? 
눈에 잘띄기 때문입니다...또한..적색계통이 넉넉함을 상징하는 것이며 따뜻함을 표시하는 가운데 귀함을 상징하기 때문

 

또 한편으로는 빨강색이..자극이 강열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정열 ·흥분

·적극성 등의 작용을 한다고 하였는데 편지를 보내고 받는것에서 오는 흥분과 기대감 같은것 때문은 아닐까요?

 

나라별 우체통 색상들을 보면,

 

스페인 
 노란색과 빨간색 우체통 두 개가 나란히 서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모양도 마치 등대처럼 귀엽다.

일반우편은 노란색 통에, 빠른우편은 빨간색 통에 넣으면 된다. 우체국 로고에 왕관 모양이 들어가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벽에 박혀있는 영국 우체통 
유럽에는 벽면에 박혀 있는 우체통도 볼 수 있다. 사진은 영국이다.

이런 우체통은 몸을 구부리지 않고 뚜껑 부분을 여닫기만 하면 벽 안에 있는 우편물을 수거할 수 있다.

도시보다는 지방이나 시골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중국 
중국 우체국의 상징은 초록색이다. 그래서 우체통도 초록색을 하고 있다. 모양은 네모형, 원통형 등으로 다양하다.

시내로 보내는 우편과 시외로 보내는 편지를 구분해서 넣도록 되어 있다. 


미국 
미국의 우체통은 파란색이다. 모양은 우리나라의 우체통과 비슷하다. 


독일 
독일 우체국의 상징은 노란색이다. 그래서 우체국에 있는 대부분의 시설물이 노란색이다.

우체통 역시 마찬가지. 긴 직사각형 모양으로 깔끔하고 산뜻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러시아 
러시아의 우체통은 파란색이다. 벽에 걸려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스위스 
노란색 우체통을 사용하는 스위스. 우체통에는 우편물과 관련한 간단한 안내와 우편물을 수거하는 시간이 적혀 있다. 


영국 
원통형, 직사각형 등 다양한 종류의 우체통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원통형 빨간 우체통은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호주 
호주에서도 두 개의 우체통이 나란히 서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빨간색 우체통에는 일반 우편을 노란색 우체통에서는 빠른 우편을 넣으면 된다.

빨간색 우체통에는 구멍이 두 개가 있는데 시내와 시외를 구분하는 것이다.
 

일본 
우리나라의 우체통과 비슷하다. 색도 빨간색이고 빠른 우편과 보통 우편을 구분하는 것도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우체통과 비교하면 다소 각진 모습을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의 우체통도 노란색이다. 우체통 겉면에 “나에게 줄 것(편지)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캐나다 
우리와 같은 빨간 우체통을 사용하고 있다. 우체통에는 ‘CANADA POST’와 ‘POSTES CANADA’가 같이 쓰여 있다.

영어와 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나라의 특징을 반영한 것이다. 


프랑스 
프랑스의 우체통도 노란색이다.

왼쪽 구멍에는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으로 보내는 우편을 넣고 오른쪽 구멍에는 지방이나 해외로 보내는 편지를 넣으면 된다. 

 

색은 달라도 사람들에게 정성과 사랑이 담긴 소식을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만큼은 세계 공통이다.

요즘은 우체통 개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에 밀려 손으로 편지를 쓰는 사람의 수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