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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초 54회 동창회/▶동창회 행사

동창회장직을 내려 놓으며...이상훈배상 -군서초 서화인

낚시천국 2013. 1. 3. 15:05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쁘고 즐거운일들, 슬프고 아쉬웠던 많은 일들을 뒤로 한 채 어김없이 또 한해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 군서초등학교 54회 동창친구들이 모여 동창회라는 이름을 걸고 출범 한지도 어느덧 맞나 모르지만 13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13년전 동창회가 탄생하여 재정적으로 열악하고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초창기 임원진과 동참하신 친구님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훌륭하게 발전시켜 주신 덕분으로 4대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13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내면서 처음 우리가 가졌던 사랑과 열정이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정말 우리가 그랬었나 하는 출범 당시의 열정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회장직 관련 글을 올린다고 하였으나 막상 글을 옮기려고 하니 떠오르지 않네요.
아마도 너무나 많은 행복해 했던 추억이 쌓여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어느덧 35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어릴 적 얼굴들이
조금씩 남아있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세월의 빠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초등학교 학창시절로 돌아가 장난치고 좋아하는 친구들의 행동을 보면서
역시 초등학교 친구가 최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초대
김기선회장의 신뢰감으로 많은 친구님들을 모으고 은사님을 모시는데 큰 역할에 고생을 해주었지요.
그런 과정에 2000년초 구구절절 어렵게 열악한 동창회는 구성되었고 총 동문회 체육대회를 주관을 계기로 하여
깊은 관심과 열정으로 한층더 동창회를 발전시키고 활성화 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해주었습니다.

 

2대
서해석회장은 그러한 기틀 위해 결속을 다지는 친목과 우정을 높이는데 한층 더 헌신에 노력을 해주었다 라고 봅니다.
평생회비 추진과 기타 54회를 위해 대 내,외적으로 큰 활동을 해주었습니다.
전임 회장님들의 시간과 열정이 있었기에 동창회가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수고들 많았습니다.

 

부족한 제가 회장직에 추대되어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있고 친목과 우정을 키워가는 과정에
어떻게 하면 친구님 들에게 누가 되지 않고 임무를 수행할까 내심 걱정이 앞서기도 했답니다.

 

대 내,외적으로 54회의 소속감과 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려고 나름 노력 하는 과정에
친구님들의 격려와 성원에 힘을 얻어 TV출연, 6개 기수 체육대회 등 변화를 주었다라고 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전임 회장님들, 동창친구님들, 임원진의 조언과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2년의 임기를 마치고 회장직을 넘기는 지금,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그저 죄송할 뿐입니다.
좀 더 열심히 활동하지 않은 점, 더 적극적으로 친구님들에게 다가가지 못한 점 등등 못내 아쉽습니다.
그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친구님들 한명 한명 깊이 감사를 드리며,

특히 저를 도와주었던 지역 모임회장단, 총무님, 재무님 등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잘못한 점과 매너리즘(타성)에 빠져 소홀한 점,
모든 제 허물에 대하여 용서를 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가 분할 되다 보니 안가던 공장을 자주 가게되고...
해서 더 이상 회장직은 어렵다라고 생각되어 지난번 모임에서 친구님들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 드렸답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친구님들 덕분에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며, 즐거웠고 행복했던 시간들 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동창회 활동하면서 아쉬운 일도 있었지만 보람된 일 또한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차기 회장님을 정성껏 도와 우리 동창회가 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후임
양기선회장님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이번 총회에 과정이야 여하튼 어렵게 선출되었습니다.
후임회장이 잘 이끌어 갈 것으로 확신하여 마음이 가볍습니다.
양기선회장의 지혜를 필두로 해서 54회의 단합된 모습과 친목과 우정을 다시금 키워 갈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누구보다 '54회 동창회'를 사랑하는 친구님이 차기 회장직을 맡아 정말로 마음 든든합니다.

 

우리 모두 54회 동창회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참석 잘하고
응원 잘하고
후원 잘하며
회비 잘내고
배려 잘하고
이해 잘하고
자신을 알며
"54회 동창회" 멍에를 맡은 신임 회장에게 힘을 실어 주도록 부탁드립니다.

 

벌써 우리 나이도 50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으니 동창회 친구님들도 근 13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역사를 갖게 되었으니,
좀 더 성숙된 동창회 친구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동창회는 임원들만의 모임이 아니라 전 동창 친구님들이 참여하고 관심을 가질때 활성화가 될것입니다.

 

어느 동창회가 그렇듯이 회장의 보이지 않은 숨은 빛은

많은 친구들의 추억을 만들어가고 우정을 엮어 가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것이 54회 친구님들의 무한하고 끈질긴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54회 동창 친구님들 사랑합니다.

 

끝으로 지난 한 해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 일이 날로 번창하시고 모든 희망과 꿈이 소원대로 성취하시길 바라오며,
친구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고,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많이 받으세요.-꾸뻑-

 

 

군서초 54회 동창회장직을 내려 놓으며 이상훈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