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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로봇 개발 박차

낚시천국 2015. 7. 26. 13:32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박람회에 세계 최초의 섹스 로봇이 등장했다.

섹스 로봇하면 인형과 성행위를 하도록 고안된 것이라고 지레 짐작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 로봇은 로봇 주인의 터치에 대해서 언어로 반응하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장착된 초기 단계의 제품이다.

예를 들어, 주인이 손으로 머리를 만지면 "나는 당신이 머리를 만지는 게 좋아요."라고 대꾸를 한다.


물론 앞으로는 남성을 위해서 성행위까지 가능하도록 발전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수준에서라도 몇 마디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여성이 필요해서 로봇을 $7,000~$9,000 달러를 주고

살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면서 인간이 원하는 사랑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아주 기본적인 대화를 나눌 대상을 현실에서는 찾기가 그렇게도 어려울까?

 

인간과 인간이 서로의 마음과 감정을 헤아려 반영(reflection)해 주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일까?

사람 사는 세상에서 점점 '사람(인간성)'을 잃어가고 있는 듯하다.

오늘 남편이나 아내에게, 딸이나 아들에게, 직장 동료나 상사에게, 교회 형제나 자매에게 "나는 당신의 이런 모습이 참 좋아요."라고

한 마디만 해도 이 세상에는 사랑이 존재한다고 느낄 것이다.



영화 '엑스 마키나' 한 장면. 

사람과 성관계를 나누는 로봇이 등장하는 시대가 과연 있을까?
기술의 발전이 거듭되고 있으니 '언젠가는?'이라는 생각은 막연히 들지만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인공지능, 로봇 그리고 미래의 직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25년이면 섹스 파트너로 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사람에 가까운 로봇을 개발하는 과학자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성관계를 할 수 있는 '섹스 로봇'의 시대를 예측한 것이다.
로봇과의 섹스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 강간 등의 문제를 일부 풀어줄 수 있을 듯 보이기도 한다.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가치가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에 따르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영화 '엑스 마키나'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묘한 감정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탐구하기도 했다.

비록 영화이기는 하지만 로봇의 발전이 사람에 의해 얼마나 진행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섹스 로봇이 나오게 되면 조루증 등의 성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치료를 할 수 있고

여러가지로 좋은 효과가 있다"면서 "많은 연구로서의 가치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섹스 로봇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로봇과 탐닉을 하게 되고 중독성있게 빠져들면 사람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게 된다"면서

"그것은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섹스 로봇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문제보다 오히려 범죄 등은 줄어들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 반면,

"오히려 인간대 인간으로서의 사회적인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