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생활수칙
임신 초기는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몸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시기. 유산의 위험이 있으니 항상 몸가짐을 조심한다.
또한 태아가 자리 잡는 시기인 만큼 카페인이나 알코올, 담배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식습관
단백질과 칼슘 섭취에 신경 쓴다.
임신을 하면 무조건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사실 임신 초기에는 따로 추가 열량이 필요하지 않고 임신 후기부터 300㎉ 정도의 열량을 더 섭취하면 된다.
임신 초기에 필요 이상으로 열량을 많이 섭취하거나 고열량 음식을 자주 먹어 영양 불균형이 생기면 오히려 임신중독증,
당뇨병, 비만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양의 음식이나 좋아하는 특정 음식을 먹기보다는 질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 육류, 콩류, 생선, 우유 등을 비롯해 엽산, 칼슘, 철분, 비타민, 섬유질이 함유된 각종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자.
탄수화물이나 지방은 필요 이상으로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열량을 더 보충해야 할 때는 탄수화물보다 단
백질 위주로 섭취한다. 임신부가 섭취하는 단백질의 50%는 태아가 자라는 데 쓰이고 칼슘은 태아 골격 형성에 중요하므로
신경 써서 섭취한다.
입덧이 심해도 조금씩은 챙겨 먹는다
입덧이 심하다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모체나 태아 모두에게 좋지 않다. 오랫동안 먹지 않으면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단 입덧이 생기면 조금씩 자주 먹어 공복감을 느끼지 않게 한다.
먹는 즉시 토하거나 아예 먹지 못할 때는 달지 않은 크래커나 식빵, 떡으로 대체해본다.
수분과 영양이 부족하면 몸의 기능이 저하돼 입덧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신선한 과일이나 음료를 챙겨 먹어
영양을 보충한다.
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물질로 임신 중 과량 섭취하면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태아의 중추신경 및 내장 기관 발달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안정과 숙면을 취해야 할 엄마에게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커피, 녹차, 초콜릿 등 음식을 비롯해 약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만큼 무조건 섭취를 피하기는 어렵다.
가급적 카페인 섭취를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관건.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섭취하는 커피는 하루에 1~2잔 정도 연하게 타서 마시고,
녹차는 하루 2잔 이하로 카페인이 적게 우러나도록 미지근한 물에 우려 마신다. 초콜릿은 보통 판초콜릿 한 개(35g) 정도가 적당하다.
빈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
임신 중 가장 많이 경험하는 증상인 빈혈. 태아의 혈액을 만들기 위해 모체에서 철분을 받아들이는데,
이때 엄마가 충분한 철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빈혈이 생긴다.
임신 중 철분 권장 섭취량은 30㎎으로, 음식만으로는 철분 공급이 부족해 철분제를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임신 초기에는 철분제가 입덧을 하는 임신부에게 위장 장애나 메스꺼움, 구토를 유발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임신 4개월부터 본격적으로 복용하는데, 임신 3개월까지는 음식으로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의 간, 살코기 등 육류와 고등어, 정어리, 바지락, 굴, 미역, 시금치, 호박,
두부, 된장 등이 있다.
생활 습관
속옷은 흰색의 면 소재가 좋다
임신부는 면 소재의 흰색 속옷을 입는 것이 좋다.
통기성이 높은 면 소재는 위생상 깨끗하며, 흰색을 입어야 질 분비물이나 출혈이 있을 때 바로 식별할 수 있다.
속옷은 배를 누르지 않고, 배꼽 위까지 따뜻하게 덮어주는 넉넉한 사이즈를 입는다.
몸을 조이는 옷은 피한다
몸에 달라붙거나 몸을 조이는 옷은 임신부에게 좋지 않다.
특히 밴드 처리된 속옷이나 코르셋, 스키니 청바지는 배를 압박한다.
몸이 따뜻해야 할 임신부에게 노출이 심한 옷도 좋지 않다.
임부복을 선택할 때는 배와 하체를 누르지 않는 편안하고 넉넉한 사이즈를 고른다.
소변을 참지 않는다
임신 중에는 커진 자궁이 방광을 누르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렵다.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이나 신우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말고 곧바로 화장실에 가고,
외출하기 전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부부관계는 자제한다
임신 초기 부부관계를 해도 크게 무리는 없지만, 임신 12주 정도까지는 태아가 안전하게 착상될 수 있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수정란이 자궁 안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 불안정한 상태여서 과도한 부부관계는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엄마가 느끼는 오르가슴은 자궁 수축 현상을 일으켜 태아의 심박동을 저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초기에는 음경을 삽입하는 부부관계보다는 대화나 애무 위주로 간단히 하고, 삽입을 하더라도 깊이 삽입되지 않도록 한다.
또 손가락을 질 안에 넣거나 복부를 압박하는 체위는 반드시 삼간다.
집안일은 무리해서 하지 않는다
매일 해야 하는 집안일이지만 무리해서 하지 않는다.
임신 초기는 유산의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장시간 일하거나 오랫동안 서서 일하기, 허리 굽히기, 쭈그리고 일하기를 삼간다.
운동은 가볍게 한다
임신했다고 계속 누워 지내면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겪기 쉽다.
가볍게 운동하면 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기분 전환도 할 수 있다.
설거지나 청소기 돌리기 등 간단한 집안일을 하거나 임신부 체조,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이 좋다.
반면 헬스, 에어로빅, 등산 등 활동량이 큰 운동은 유산의 위험이 있으니 피한다.
사람이 붐비는 곳은 가지 않는다
몸이 금세 피로해지는 임신 초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에는 되도록 가지 않는다.
특히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사람들과 부딪히면 배에 충격이 가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백화점, 마트, 쇼핑몰, 영화관도 마찬가지. 되도록 사람이 붐비는 장소는 피하고, 피할 수 없으면 가급적 한산한 시간에 이용한다.
대중목욕탕 이용을 삼간다
임신 초기는 감염의 위험이 높은 시기로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대중목욕탕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피로감도 금세 쌓이고 뜨거운 탕에서 장시간 목욕을 하면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 태아의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 출처 : 제일병원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비타북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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