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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 장마 속" ... 두피와 헤어 관리법

낚시천국 2011. 6. 30. 11:35

여름철은 자외선과 더불어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한데다 눅눅한 장마철엔 세균번식도 쉬워져 그 어느 때보다

피부와 두피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지 않고 관리에 소홀하면 가을철 계절성 탈모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멋진 헤어 스타일을 만들기에 앞서 일상생활의 모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머리카락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

강하게 내리쬐는 태양에 머리카락 건강도 위협받는다.
강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머리카락의 케라틴 단백질이 손상되고,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기도 한다.
모발이 푸석푸석해지면서 약해지고 탄력이 사라지며 색깔이 옅어지기도 한다.

사람들은 햇빛에 의한 피부손상은 가렵거나 아프고 그을린 증상으로 나타나므로 미리 조심을 하지만 머리카락은

별 느낌이 없어 손상을 받는 채로 방치하기 쉽다. 따라서 외출과 야외 놀이시 반드시 모자와 양산을 준비한다.
또 바닷물의 염분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샴푸를 이용해 머리를 깨끗이 감는 것이 좋다.

■ 땀을 많이 흘렸다면 땀이 마르기 전에, 비에 젖었을 때는 즉시 머리감는 게 좋아

그것이 어려울 때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적당히 닦아낸 후 수시로 빗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장마철에 내리는 비는 산성비나 오염된 비가 많기 때문에 장마비를 맞으면 모발과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특히 비를 맞고 젖은 채로 방치할 경우 비듬이나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피와 모발에는 하루 중 생성된 피지와 각질 땀, 그리고 왁스 헤어 스프레이 등의 헤어 스타일링 제품의 잔여물이

가득하다.
여기에 비를 맞으면 빗속에 녹아내린 각종 유해물질이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게 되고 모발이 자라는 모낭입구를 막아

피지배출을 어렵게 한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여름에는 땀과 지방의 분비물이 많아져 쉽게 두피가 지저분해지는데, 두피를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지 못할 경우 혈액순환과 모근성장에 영향을 주어 모발의 탈락이 빨라지게 된다” 며

“여름철 두피관리 소홀은 통상적인 가을 탈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고 조언하다.

■ 장마철에는 아침보다 잠들기 전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아

높은 습도로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와 산성비로 인한 오염물질이 밤 사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는 하루에 한 번 감아주는 것이 좋다.
자주 감지 않으면 두피 내 노폐물이 쌓이고 장마철의 높은 습도가 두피 모공의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피부염이나

모낭염을 유발, 탈모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머리를 감은 후 젖은 상태에서 바로 묶으면 두피를 습하게 해 두피에 세균번식이 용이한 환경을 조성한다.
눅눅해진 두피에 기름기가 덮여 두피가 점차 약해지면서 두피염증이 생길 수 있고 이러한 두피 환경은

비듬균 번식뿐 아니라 각종세균과 기타 곰팡이균도 번식시켜 쉰내와 같은 불쾌한 머리냄새를 풍긴다.
심할 경우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 관리 필요

올바른 두피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여, 타입에 맞는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에 염증과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각질과 비듬이 많을 경우,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없이 축 늘어지기 시작했다면

두피 전문 클리닉에서 전문 두피케어를 받는 것이 좋다.
한번쯤 자신의 두피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고, 그에 알맞은 두피관리를 하는 것이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 Tip. 나의 두피는 어떤 타입?

○ 건성두피 : 머리를 자주 감지 않아도 기름이 잘 끼지 않고, 모발이 윤기 없이 푸석푸석하다.
건성 타입의 모발은 매일 머리를 감을 경우, 두피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으니 주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샴푸 후 트리트먼트제를 머리 끝 부분에 발라주어 영양과 수분을 보충해준다.
모발도 자외선을 받으면 손상되므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모발 제품을 발라 보호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지성두피 : 피지 분비가 왕성해 머리냄새가 잘 나고 두피에 염증도 자주 생긴다.
지성 타입의 모발은 매일 감는 것이 좋다.
피지의 산화물과 노화된 각질이 두피에 엉겨 붙을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사용하되 두피에 심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어 내야 한다.

그러나 트리트먼트제나 헤어 크림, 에센스 등에는 유분이 많이 함유되어 머리를 더욱 기름지게 하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 도움말 :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