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천국 2008. 12. 16. 10:23




아내가 예뻐 보일 때

·*용돈외에 보너스를 받았다.
  연말이라 돈이 궁할 때 지갑에 빳빳한 지폐로 10만원이 들어 있었다.
  기죽지 말라, 사랑한다는 쪽지와 함께이런 일이 종종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때 딱 1번뿐이었다.

·*돼지갈비 집에서 더 먹으라고 맛있는 부위만 내 앞으로 밀어줄 때.

·*직장생활을 하던 동생이 4년째 재수를 하고 있다.
  형편상 하숙을 못 하고 자취를 하는데 아내는 한달에 한두 번 밑반찬해서 갖다주는 것 같았다.

·*목욕탕에 따라 들어와 등밀어줄 때.

·*나 몰래 계를 부어 마티스를 뽑아주었다.
  마을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버스를 타야 회사까지 갈 수 있었다.

·*신혼 초 퇴근이 늦어진다고 하면 아내는 지하철 출구에서 기다리겠노라고 했다.
  몹시 추운 날에도 나와서 기다려주었다.

·*어디 어디에서 확실한 서비스를 해줄 때.

·*한번씩 꽃을 사와서 다듬을 때.

·*유방이 처지는데도 불구하고 모유를 고집하면서 두 아이를 8개월까지 꿋꿋하게 먹일 때.

·*책에 밑줄 그어가면서 읽을 때.